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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를 쉽고 균형 있게 설명합니다.

하이에크 2

케인즈 vs 하이에크 : 정부는 시장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

1930년대 대공황은 전 세계 경제를 깊은 침체로 몰아넣었습니다. 공장은 멈추고 실업자는 급증했지만 시장은 좀처럼 스스로 회복되지 못했습니다.이때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한 두 경제학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입니다.오늘날에도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각국 정부는 재정을 확대해야 할지, 아니면 시장의 자율적인 회복에 맡겨야 할지를 놓고 고민합니다. 그 논쟁의 출발점에는 바로 케인즈와 하이에크가 있습니다.케인즈의 해법케인즈는 시장이 항상 스스로 회복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소비가 위축되면 경제 전체의 수요가 부족해지고, 이는 다시 생산 감소와 실업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설..

경제상식 2026.07.18

『노예의 길』을 읽는 이유 : 자유는 어떻게 사라지는가?

1944년,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던 시기.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A. Hayek)는 한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바로 『노예의 길(The Road to Serfdom)』입니다.당시 유럽은 전쟁을 치르면서 생산과 가격, 자원 배분까지 정부가 강하게 통제하는 체제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러한 국가 주도의 경제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그러나 하이에크는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정부가 좋은 의도로 경제를 통제하기 시작한다면, 그 끝은 어디일까?"그는 자유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규제와 통제가 하나둘 쌓이면서 서서히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그래서 『노예의 길』은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자유와 권력의..

경제고전 읽기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