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쉽게, 세상을 넓게

한국은행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를 쉽고 균형 있게 설명합니다.

인플레이션 3

AI는 물가를 낮출 수 있을까? 생산성이 높아지면 물가는 어떻게 될까?

AI를 이야기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이나 일자리 변화를 먼저 떠올립니다.하지만 경제학자들은 또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AI는 물가를 낮출 수 있을까?"이 질문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물가는 우리의 생활비를 결정하고,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AI가 생산성을 높인다면 앞으로 물가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물가는 왜 오를까?물가는 여러 이유로 상승합니다.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원자재 가격 상승임금 상승수요 증가공급 부족예를 들어 기업의 생산비가 증가하면 제품 가격도 함께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를 경제학에서는 비용 상승(cost-push inflation)에 따른 물가 상승이라고 설명합니다.반대로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수요 견인(demand-pull..

경제상식 2026.07.19

돈은 정말 경제를 움직일까? : 프리드먼과 통화주의를 읽는 이유

1970년대 세계 경제는 높은 물가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겪었습니다.당시 많은 경제학자들은 케인즈의 재정정책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이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사람이 바로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입니다.그는 "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힘은 돈"이라고 주장하며 현대 통화주의(Monetarism)의 기초를 만들었습니다.밀턴 프리드먼는 누구인가?밀턴 프리드먼은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이자 197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입니다.그는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면서도,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출보다 통화량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그의 대표 저서인 『자본주의와 자유(Capitalism and Freed..

경제고전 읽기 2026.07.18

물가가 오르면 내 월급은 왜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질까? 생활 속에서 쉽게 이해하는 물가 이야기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네."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커피 한 잔, 점심 한 끼, 대중교통 요금까지 조금씩 오르다 보니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은 점점 더 빠듯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실제로 월급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느끼게 됩니다.이번 글에서는 물가의 의미와 상승 원인, 가계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한국은행이 물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 물가란 무엇일까요?물가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을 말합니다.예를 들어식료품의류교통비전기·가스요금병원비교육비등의 가격이 전반적으..

경제상식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