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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 vs 하이에크 : 정부는 시장에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

1930년대 대공황은 전 세계 경제를 깊은 침체로 몰아넣었습니다. 공장은 멈추고 실업자는 급증했지만 시장은 좀처럼 스스로 회복되지 못했습니다.이때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한 두 경제학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입니다.오늘날에도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각국 정부는 재정을 확대해야 할지, 아니면 시장의 자율적인 회복에 맡겨야 할지를 놓고 고민합니다. 그 논쟁의 출발점에는 바로 케인즈와 하이에크가 있습니다.케인즈의 해법케인즈는 시장이 항상 스스로 회복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소비가 위축되면 경제 전체의 수요가 부족해지고, 이는 다시 생산 감소와 실업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설..

경제상식 2026.07.18

혁신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슘페터의 두 명저로 읽는 AI 시대의 경제학

2025년 노벨경제학상이 AI에 주목하면서 다시 한 번 경제학의 오래된 질문이 떠올랐습니다."경제는 왜 성장하는가?"노동이 많아서일까요?자본이 많아서일까요?아니면 기술이 발전해서일까요?100여 년 전,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 요제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는 그 답을 '혁신(Innovation)'에서 찾았습니다.그는 혁신이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며, 기존 산업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힘이라고 설명했습니다.오늘날 AI 혁명은 그의 통찰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슘페터는 누구인가?요제프 슘페터는 20세기 최고의 경제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습니다.그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이후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며 경제발전과 자본주의를 연구했습니다.경제학에서 그의 가..

경제고전 읽기 2026.07.18

금리를 올리면 왜 어떤 사람은 더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더 가난해질까?

통화정책의 효과와 한계 2026년 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한국은행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융안정 측면의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인상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오랫동안 금리 인하와 동결에 익숙해져 있던 가계와 기업으로서는 경제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금리가 오르면 흔히 모두가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출이자가 늘어나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금리 인상의 효과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경제상식 2026.07.18

AI는 일자리를 빼앗을까? 러다이트 운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AI 때문에 내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최근 가장 많이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입니다.생성형 AI의 발전 속도를 보면 이러한 걱정이 결코 과장만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은 비슷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200여 년 전 영국에서는 기계를 부수는 운동까지 일어났습니다.바로 러다이트(Luddite) 운동입니다.AI 시대를 이해하려면 먼저 이 역사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러다이트 운동은 왜 일어났을까?1811년 영국.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방직공장에는 새로운 기계가 빠르게 도입되었습니다.숙련된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을 걱정했습니다.결국 일부 노동자들은 기계를 파괴하며 저항했습니다.이것이 바로 러다이트 운동입니다.당시 사람..

경제상식 2026.07.17

AI는 생산성을 얼마나 높일까? 노벨경제학상으로 보는 AI의 진짜 가치

최근 AI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단어는 챗GPT, 반도체, 빅테크, 데이터센터입니다.하지만 경제학자들이 AI를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다릅니다.그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바로 '생산성(Productivity)'입니다.왜냐하면 한 나라가 장기적으로 부유해지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결국 생산성 향상이기 때문입니다.AI가 정말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도 결국은 생산성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생산성이란 무엇일까요?생산성은 같은 시간과 같은 자원으로 얼마나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내는가를 의미합니다.예를 들어 직원 10명이 하루에 100개의 제품을 만들던 회사가 AI를 활용해 120개를 생산하게 되었다면 생산성이 높아진 것입니다.생산성이 향상되면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근로자의 ..

경제상식 2026.07.17

빅테크는 왜 AI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걸까?

최근 AI 관련 뉴스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빅테크(Big Tech)'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센터에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구글과 아마존, 메타도 AI 인프라 확대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까지 더해지면서 AI 생태계에 투자되는 금액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그런데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AI가 정말 그만한 돈을 벌고 있길래 이렇게까지 투자하는 걸까?"그 답을 이해하려면 먼저 '빅테크'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빅테크'란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빅테크(Big Tech)는 세계 디지털 산업을 이끌고 있는 초대형 기술기업을 말합니다.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 알파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