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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5

뉴스로 경기를 읽다 : 한국은행의 새로운 뉴스심리지수(신NSI)

AI가 경제뉴스를 읽고 경기의 분위기를 숫자로 바꾸는 방법경제 상황을 판단할 때 우리는 여러 가지 통계를 봅니다. 경제성장률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소비와 투자가 늘었는지 등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통계에는 한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실제 경제활동이 일어난 뒤 자료를 수집하고 집계해 발표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공식 통계가 나오기 전에 지금 경제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를 조금 더 빠르게 알아볼 방법은 없을까요? 흥미롭게도 그 단서를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제뉴스에 나타난 긍정적·부정적 감성을 분석해 경제주체의 심리를 파악하는 뉴스심리지수(NSI·News Sentiment Index)..

경제상식 2026.09.01

한국은행은 왜 가계부채가 많은데도 금리를 올릴까?

물가·성장·부동산·가계부채 사이에서 고민하는 통화정책 "가계부채가 2,000조 원을 넘어선 시점에서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는 결정은 영끌 대출자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에 상당한 충격을 줍니다. 왜 한국은행은 이자 부담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는지, 딜레마 뒤에 숨은 진짜 경제 메커니즘을 짚어봅니다." 가계부채가 이렇게 많은데 한국은행은 왜 금리를 올리는 것일까요?이 질문에 답하려면 물가만 봐서는 안 됩니다. 성장률과 부동산시장, 가계부채, 환율, 세계경제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30초 핵심 요약 : 통화정책 딜레마와 금리 인상]• 선제적 대응: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세와 물가상승 압력, 부동산·금융불균형 위험에 선제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통화정책 딜레마: 금..

경제상식 2026.08.31

경제 전망은 왜 자주 빗나갈까?

전망은 예측인가, 판단인가?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경제전망이 쏟아집니다.“내년 경제성장률은 2% 안팎으로 예상됩니다.”“물가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전망입니다.”“금리는 하반기부터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한국은행을 비롯해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OECD, 민간 연구기관과 금융회사들도 저마다 경제전망을 발표합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전망치는 자주 바뀝니다.경제성장률 전망이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합니다. 물가는 예상보다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금리 인하 시점도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빨라집니다.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경제전문가들도 자주 틀리는데 경제전망은 왜 하는 것일까?”경제전망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한 가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경제전망은 미래를 정확하게 맞히는 예언..

경제상식 2026.07.27

기업의 원가는 어떻게 소비자물가로 전이될까? PPI와 CPI의 연결고리

“생산자물가가 올랐다는 뉴스가 나오면 소비자물가도 곧 오르는 걸까요?”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상승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합니다.그러나 PPI가 올랐다고 해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곧바로 같은 폭으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생산자물가가 먼저 오른 뒤 수개월이 지나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고, 어떤 때는 생산자물가가 올라도 소비자물가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요?그 답은 최초 생산단계에서 오른 가격이 유통과 기업의 가격 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단계까지 얼마나 전달되는가에 있습니다. PPI와 CPI는 가격을 측정하는 단계가 다릅니다.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모두 물가 변화를 측정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차이는..

경제상식 2026.07.21

금리를 올리면 왜 어떤 사람은 더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더 가난해질까?

통화정책의 효과와 한계 2026년 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한국은행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융안정 측면의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인상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오랫동안 금리 인하와 동결에 익숙해져 있던 가계와 기업으로서는 경제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금리가 오르면 흔히 모두가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출이자가 늘어나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금리 인상의 효과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경제상식 2026.07.18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왜 금을 사들일까? 금값 뒤에 숨은 세계경제의 비밀

"금값이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소식을 자주 접합니다."중앙은행들이 금을 대량으로 매입했다.""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오늘날 국제결제는 대부분 달러로 이루어지는데, 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지금도 금을 사들이는 것일까요?그 이유를 이해하면 국제금융의 중요한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30초 핵심 요약 : 중앙은행의 금 매입 배경]• 최후의 안전자산: 금은 특정 국가나 기관의 부채가 아니며, 특정 발행자의 지급 약속에 의존하지 않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입니다.• 자산 다변화: 달러 등 특정 통화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외환보유액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불확실성 대응: 미·중 갈등, 전쟁, 인플레이션 등 지정학적·경제적 위기에 대비하는..

돈은 어떻게 늘어날까? 본원통화에서 M2까지

우리는 매일 돈을 사용합니다. 월급은 은행 계좌로 들어오고, 카드로 물건을 사고, 예금을 하고, 때로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집이나 자동차를 구입합니다.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이 생깁니다.한국은행이 시중에 100조원의 돈을 공급하면 우리 경제의 돈도 정확히 100조원 늘어날까요?답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우리가 사용하는 돈 가운데 지폐와 동전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월급이 들어오는 예금계좌, 기업이 거래대금을 주고받는 계좌의 돈도 경제에서는 중요한 통화의 역할을 합니다.더 흥미로운 것은 이런 돈의 상당 부분이 중앙은행이 지폐를 새로 찍어내는 과정이 아니라 은행의 대출과 예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그렇다면 한국은행이 공급하는 돈과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돈은 어떻게 다..

경제상식 2026.07.09

한국은행은 왜 돈을 마음대로 찍어내지 않을까?

“돈이 부족하면 한국은행이 돈을 더 많이 찍어내면 되는 것 아닌가요?”경제를 공부하다 보면 한 번쯤 떠올려 볼 만한 질문입니다.돈이 더 많아지면 사람들도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을 것 같고, 정부도 필요한 곳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만약 돈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만으로 국민이 부자가 될 수 있다면 경제문제의 상당 부분은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렇다면 한국은행은 왜 필요한 만큼 돈을 마음대로 만들어내지 않을까요?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돈의 양보다 돈의 가치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돈을 찍는다’는 표현이 실제 경제에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0초 핵심 요약 : 한국은행과 화폐 발행 한눈에 보기..

경제상식 2026.07.08

근원물가지수란 무엇일까? 왜 한국은행은 근원물가를 중요하게 볼까?

마트에서 채소나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 우리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느낍니다.실제로 이러한 가격 변화는 소비자물가지수에도 반영됩니다.그런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소비자물가상승률뿐 아니라 ‘근원물가’라는 지표가 자주 등장합니다.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우리가 실제로 구입하는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도 분명 중요한데, 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물가를 따로 살펴보는 것일까요?핵심은 지금의 물가상승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질 일시적 충격인지, 아니면 경제 곳곳으로 번져 오래 지속될 인플레이션인지 구분하는 데 있습니다. 근원물가는 체감물가를 대신하는 숫자가 아니라, 물가의 겉모습 뒤에 숨어 있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성(끈질김)을 읽기 위한 지표입니다. [ 30..

경제상식 2026.07.07

디플레이션이란 무엇일까? 물가가 내리면 왜 좋은 일만은 아닐까?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쇼핑을 할 때 가격이 내려가면 대부분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100만 원이던 물건을 90만 원에 살 수 있다면 소비자에게는 분명 좋은 일처럼 보입니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경제 뉴스에서는 물가가 계속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을 심각한 경제 문제로 다루기도 합니다.가격이 내려가는데 왜 경제에는 문제가 될까요?그 이유는 개별 상품의 가격 하락과 경제 전체의 지속적인 물가 하락은 전혀 다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디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물가 하락이 소비와 투자, 고용, 부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30초 핵심 요약 : 디플레이션(Deflation) 총정리]개념: 경제 전반의 상품과 서비스..

경제상식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