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채소나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 우리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느낍니다.실제로 이러한 가격 변화는 소비자물가지수에도 반영됩니다.그런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소비자물가상승률뿐 아니라 ‘근원물가’라는 지표가 자주 등장합니다.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우리가 실제로 구입하는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도 분명 중요한데 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물가를 따로 살펴보는 것일까요?근원물가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를 대신하는 지표가 아닙니다. 오히려 소비자물가 속에서 일시적인 충격의 영향을 줄이고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보조지표입니다.이번 글에서는 근원물가지수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왜 근원물가를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