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는 많아졌습니다. 휴대전화만 열어도 수많은 상품과 뉴스, 영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무엇을 사고 무엇을 읽을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그런데 선택지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상품의 거래 조건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비슷한 의견만 계속 접하거나, 주변의 시선 때문에 원하는 길을 포기한다면 선택의 모습은 달라집니다. 누가 직접 금지하지 않아도 판단과 행동의 범위는 좁아질 수 있습니다.1859년 출간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은 개인과 사회 사이의 이러한 긴장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밀은 국가의 강제뿐 아니라 사회의 여론과 관습이 개인에게 특정한 생각이나 삶의 방식을 강요하는 문제에도 주목했습니다.물가상승률을 설명할 때는 숫자뿐 아니라 무엇의 가격을 어떻게 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