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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은 정말 자유방임을 주장했을까? 우리가 아담 스미스를 오해하고 있는 이유

"시장경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해 가야 합니다." 1776년 출간된 "국부론"은 시장경제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전입니다.많은 사람들은 아담 스미스를 '자유방임주의의 아버지'라고 기억합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표현 때문입니다.하지만 정말 아담 스미스는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주장했을까요?"국부론"을 다시 읽어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아담 스미스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산업혁명의 시대가 시작되다18세기 영국은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새로운 기술은 생산성을 높였지만, 왕실의 특권과 독점, 과도한 규제는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아담 스미스는 이런 현실을 보며 질문했습니다."국가는..

경제고전 읽기 2026.07.11

자유를 향한 영국 경제사 : "국부론"에서 "자유론", 그리고 대처리즘까지

"시장경제는 앞으로도 방종이 아닌 진정한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 가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유시장경제와 복지국가의 중요한 사상과 제도는 영국에서 시작되거나 크게 발전했습니다.18세기 산업혁명을 통해 세계 최초의 산업국가가 된 영국은 자유시장경제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문제도 가장 먼저 마주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자유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지켜야 하며, 시장경제를 어떻게 더 건강하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가장 먼저 고민한 나라였습니다.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베버리지 보고서, 그리고 대처리즘은 모두 이러한 고민 속에서 탄생했습니다.겉으로는 서로 다른 주장처럼 보이지만, 이들을 하나로 관통하는 질문이 있습..

경제고전 읽기 2026.07.11

영화 《머니볼》이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 데이터가 직감을 이길 수 있을까?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2002년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심각한 현실에 직면했습니다.팀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다른 구단으로 떠났지만, 새로운 스타 선수를 영입할 돈은 없었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실패를 예상했습니다.하지만 단장 빌리 빈(Billy Beane)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그는 선수의 이름이나 명성보다 데이터를 믿었습니다.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머니볼(Moneyball)》입니다.숫자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다영화 속 빌리 빈은 기존 스카우트들의 직감보다 데이터를 우선했습니다.타율보다 출루율(On-base Percentage)을 중요하게 평가했고, 시장에서 저평가된 선수를 찾아냈습니다.많은 사람들은 그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

영화 "레 미제라블"로 읽는 경제학 : 가난과 법, 공정한 사회란 무엇일까?

“빵 한 조각 때문에 19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한 남자.”영화 "레 미제라블"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은 장 발장입니다.그는 굶주리는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쳤고, 그 대가로 오랜 세월 자유를 잃었습니다.오늘날의 시각에서 보면 지나치게 가혹한 처벌처럼 보입니다.그러나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단순히 한 사람의 비극에 머물지 않습니다.가난은 개인의 책임일까요?법을 지키는 것은 언제나 정의로운 일일까요?그리고 공정한 사회란 모두에게 똑같은 규칙을 적용하는 사회일까요, 아니면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까지 주는 사회일까요?200여 년 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이 질문들은 오늘날의 경제와 사회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경제는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경제 뉴스를 보면 성장..

"The Winner Takes It All"과 승자독식 자본주의 : 노래로 듣는 자본주의의 이면

1980년 발표된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은 세월이 흘러도 사랑받는 명곡입니다.많은 사람들은 이 노래를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발라드로 기억합니다.저 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들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전혀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The Winner Takes It All."'승자는 모든 것을 가져간다.'이 한 문장이 오늘날 자본주의를 설명하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물론 이 노래는 경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 아닙니다.그러나 위대한 예술은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의미를 갖습니다.누군가는 사랑을 듣고, 누군가는 인생을 생각합니다.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 오늘날 세계 경제를 떠올렸습니다.승자독식 시장경제학에는 '승자독식 시장(Winner..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 한국 경제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경제 뉴스는 하나의 기업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금이 어디에서 들어오고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이해하면 우리 경제 전체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026년 7월 10일은 우리 자본시장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만한 날입니다.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미국예탁증권(ADR)을 상장하며 세계 최대 자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기 때문입니다.이제 미국 투자자들은 종목코드 'SKHYV'를 통해 나스닥에서 SK하이닉스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번 ADR은 149달러에 공모되었으며 첫 거래에서는 170달러에 출발해 168.01달러로 마감했습니다.공모가보다 약 12.8%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줍니다.이번 상장을 통해 조..

경제상식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