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2

최저임금 인상은 정말 고용을 줄일까? 데이비드 카드와 자연실험

매년 여름이 되면 우리 경제에서는 익숙한 논쟁이 되풀이됩니다. 바로 다음 해 최저임금을 얼마로 정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입니다.근로자의 입장에서는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임금도 올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반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 사람을 줄이거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2027년 적용 최저임금은 시간당 10,7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2026년 10,320원보다 380원, 3.7% 오른 금액입니다.그렇다면 최저임금이 오르면 정말 일자리가 줄어들까요?전통적인 경제학의 수요·공급 모형으로 생각하면 답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노동의 가격인 임금이 올라가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노동의 양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

평범한 김부장의 가치는 얼마일까?

드라마 《김부장》으로 읽는 인적자본과 가족의 경제학최근 SBS 드라마 《김부장》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소지섭이 연기하는 주인공은 중소저축은행에서 일하며 고등학생 딸 민지를 키우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하지만 가족조차 알지 못하는 과거가 있습니다. 한때 수많은 특수 작전에 투입됐던 요원이었습니다.조용하던 일상은 딸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무너집니다.그는 민지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감춰두었던 자신의 과거와 다시 마주합니다. 위험한 상황을 판단하고 상대를 제압하며 목숨까지 건 추적에 나섭니다.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도 등장합니다.성한수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비밀요원 출신이지만 현재는 태권도장을 운영합니다. 박진철 역시 과거 ‘전장의 신’으로 불렸던 요원이었지만 이제는 딸을 아끼는 아버지로 살아갑니다.한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