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1월, 대한민국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습니다.많은 사람들은 이를 'IMF 외환위기'라고 기억합니다. 당시 위기는 필요한 외화를 제때 마련하기 어려워진 문제와 대외 신뢰 하락이 맞물리며 커졌습니다. "국가부도의 날"은 외환위기가 닥치기 직전의 긴박했던 며칠을 그립니다. 위기를 예견한 사람, 이를 막으려는 사람, 그리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국가는 정말 부도날 수 있을까?"국가도 빚을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만 1997년 한국의 위기는 국가가 국채를 갚지 못한 전형적인 국가부도라기보다, 필요한 외화를 제때 조달하기 어려워진 외환·유동성 위기에 가까웠습니다. 1997년 대한민국이 바로 그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