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에서 이런 장면을 볼 때가 있습니다.“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그런데 같은 시기에 또 다른 뉴스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조금 이상하게 느껴집니다.우리나라가 해외와의 거래에서 벌어들이는 외화가 더 많다면 달러 공급이 늘어 원화 가치가 높아지고 원·달러 환율은 내려가야 하는 것 아닐까요?실제로 경상수지 흑자는 일반적으로 원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환율은 상품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생기는 외화의 흐름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우리 기업이 해외 공장을 짓고, 국민연금이나 개인투자자가 해외 주식과 채권을 사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아 자금을 가져가는 과정에서도 막대한 자금이 국경을 넘습니다.따라서 경상수지를 이해하려면 단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