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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2

교과서를 나눠주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실험으로 바꾼 빈곤경제학

🏆 노벨경제학상으로 읽는 경제학 ⑧ — 2019년 바네르지·뒤플로·크레이머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정부에 예산이 있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교과서를 나눠주면 어떨까요? 무료급식을 제공하면 어떨까요? 교사를 더 채용하면 어떨까요?모두 그럴듯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경제학자들은 조금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그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면 안 될까?”실제로 해봤습니다.그리고 결과는 우리의 상식과 다른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연구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Abhijit Banerjee), 에스테르 뒤플로(Esther Duflo), 마이클 크레이머(Michael Kremer)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습니다. 수상 이유는 ‘세계 빈곤 완화를 위..

영화 "레 미제라블"로 읽는 경제학 : 가난과 법, 공정한 사회란 무엇일까?

“ 굶주린 가족을 위해 빵을 훔친 뒤, 탈옥 시도로 늘어난 형기까지 합쳐 19년을 감옥에서 보낸 한 남자.”영화 "레 미제라블"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은 장 발장입니다.그는 굶주리는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쳤고, 그 대가로 오랜 세월 자유를 잃었습니다.오늘날의 시각에서 보면 지나치게 가혹한 처벌처럼 보입니다.그러나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단순히 한 사람의 비극에 머물지 않습니다.가난은 개인의 책임일까요?법을 지키는 것은 언제나 정의로운 일일까요?그리고 공정한 사회란 모두에게 똑같은 규칙을 적용하는 사회일까요, 아니면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까지 주는 사회일까요?200여 년 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이 질문들은 오늘날의 경제와 사회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