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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현장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를 쉽고 균형 있게 설명합니다.

경제통계와 금융 13

계절조정이란 무엇일까? 경제통계의 숨은 숫자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표현을 자주 접합니다.“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증가했습니다.”“계절조정 실업률이 상승했습니다.”“GDP가 전기 대비 0.6% 성장했습니다.”그런데 경제활동은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여름에는 에어컨과 전력 사용이 늘고 겨울에는 난방 수요가 증가합니다. 설과 추석이 있는 달에는 소비가 늘기도 하고, 휴일이 많은 달에는 공장 가동일수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번 달 소비가 지난달보다 감소했을 때 정말 경기가 나빠진 것일까요? 아니면 명절이나 계절 때문에 나타난 자연스러운 변화일까요?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계절조정(seasonal adjustment)입니다.계절조정은 단순히 숫자를 보기 좋게 만드는 작업이 아닙니다. 매년 반복되는 움직임을 걷어내고 최근 경..

GDP통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경제성장률 계산방법

뉴스를 보다 보면 “우리 경제가 0.7% 성장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로 전망된다”와 같은 숫자를 자주 접합니다.그런데 조금 생각해 보면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우리나라에는 수많은 기업과 자영업자, 가계와 정부기관이 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같은 상품뿐 아니라 의료·교육·금융·운송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도 생산됩니다.이렇게 복잡한 경제활동을 어떻게 하나의 GDP라는 숫자로 만들 수 있을까요?더구나 GDP는 처음 발표된 뒤 수정되기도 합니다. 같은 기간의 성장률인데 전기 대비와 전년 동기 대비 숫자가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GDP는 단순히 기업의 매출을 모두 더해서 만드는 숫자가 아닙니다.수많은 통계와 행정자료를 모으고, 중복되는 생산을 제거하고, 가격변화의 영향을 구분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리가 느끼는 물가와 다른 이유

마트에 가거나 외식을 할 때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에서는 소비자물가가 2%나 3% 올랐다고 발표합니다.이럴 때 흔히 이런 생각이 듭니다."내가 느끼는 물가는 훨씬 많이 올랐는데 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이것밖에 안 될까?"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소비자물가지수는 단순히 몇 가지 상품의 가격을 조사해서 평균을 내는 통계가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구입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조사하고, 각각의 중요도를 반영하여 하나의 숫자로 만든 경제지표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왜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물가와 차이가 날 수 있는지를 쉽게 알아보겠습니다..